1억원 이상 기부자 회원자격 부여…141번째 가입
송 교수 척박한 재난안전 분야 헌신한 방재전문가



"현재 대한민국의 재난안전 분야는 분노와 무지의 반복사회입니다. 아너 소사이어티로서 활동이 안전한 사회가 되는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새로운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된 송창영 교수가 밝힌 소감이다.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재난안전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송창영 광주대 교수가 아너 소사이어티 141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란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참여와 지원을 통해 더 밝은 내일을 여는 사회지도자의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를 대상으로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25년간 국내 재난·안전 방재전문가로 활동

송 교수는 방재전문가로 지난 25년간 대한민국의 재난안전 분야에 헌신하며 다양한 연구활동과 교육, 서적출판 등을 열정적으로 수행해왔다.

아무도 관심 없고 척박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최근 15년 동안 안전한국훈련, 을지연습, 재난관리평가 등의 평가반장으로서 현장 중심의 재난역량 고도화에 앞장서 왔다. 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 재난관리 기법을 국내로 도입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에 대한 이해와 인식 개선을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재난안전 종사자와 활발히 소통해오고 있다. 또 TV, 라디오 등에 출연하여 재난안전의 중요성과 진정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송 교수는 늘 단재 신채호 선생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그는 “반복되는 재난이 다시는 이 땅에 일어나지 않으려면 과거의 재난 사례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한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재난안전 당위성 강조한 강의도 깊은 감명  

인문, 사회, 철학, 윤리, 문화, 의식과 같은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재난안전의 당위성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송 교수의 강의 또한 인기가 높다. 그의 강의는 재난안전에 대한 신념과 삶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눈물과 함께 끝이 날 정도로 깊은 감명을 준다.

이러한 송 교수의 열정은 학계까지 영향을 미쳐 광주대학교에서 방재안전학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방재안전학과는 사회 각 분야에서 재난안전 실무를 담당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재난의 발생 원인과 발생 후 해결방안을 체계적으로 공부한다.

해당 학과의 교육과정은 송 교수가 직접 설계하고, 학생 모집까지 모든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그는 국민의 인식변화를 위해 서적을 통해서도 전파 중이다.

현재 시중에 출판된 서적만 40여 권에 달할 정도로 집필 활동도 왕성하다. △송창영의 재난과 윤리 △재난안전인문학 △품격 있는 안전사회 △방재관리총론 △재난안전 A to Z △재난안전 이론과 실무 등 다양한 재난안전 분야의 책을 출간했다.

국민 재난안전 분야 교육 반드시 필요

특히, 재난안전분야가 어렵고 재미없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만화로 엮은 ‘품격 있는 안전사회’라는 책자도 발간했다. ‘방재관리총론’은 방재안전 직렬을 수험생들의 정석이라 불릴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이와 같은 재난안전 분야의 열정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국민포장을 받기도 했다.

송 교수는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국민은 스스로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재난안전 분야는 분노와 무지의 반복사회”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국민이 재난안전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근본적인 교육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아너 소사이어티로서의 활동이 안전한 사회가 되는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진상 대기자 jsr792@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공생공사닷컴(http://www.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