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재난초동대응, 실전으로 연결하다”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대학원 방재안전학과 송창영 교수는 지난 24일 서울경찰청 대강당에서 ‘경찰과 재난 – 위험사회의 선제적 대응’을 주제로 재난안전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기후위기, 복합재난, 사회 불확실성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경찰조직의 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재난 대응 주체로서 경찰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교수는 강연에서 도시와 사회구조의 변화로 인해 경찰이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유형의 재난과 안전사고, 기존 대응 체계의 한계를 짚으며 경찰의 선제적 개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 규정된 경찰의 법적 책무를 소개하며 “현장 대응력 강화는 단순한 훈련이 아닌, 제도·문화·리더십의 총체적 전환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조직이 ‘지원기관’이 아니라 ‘재난 초기대응 주체’로서 명확한 위상을 갖춰야 하며, 중앙정부·지자체·소방 등과의 유기적 협업체계를 기반으로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 송 교수는 “재난 앞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는 조직이 경찰”이라며 “경찰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대응역량과 함께 인문학적 통찰, 제도적 기반, 조직문화 개선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창영 교수는 경찰과의 인연도 깊다. 2024년 광주경찰청에서도 ‘경찰이 알아야 할 재난안전 인문학’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해양경찰청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해경의 재난·안전 대응체계 개선에도 기여했다.


송 교수는 지난 2011년 서울 영등포에 (재)한국재난안전기술원을 설립, 국가 재난안전 정책과 교육의 저변을 넓히는 데 힘써왔다. 재난안전이라는 비가시적 영역에서 묵묵히 연구와 실천을 이어온 그의 활동은 우리 사회에 안전문화의 뿌리를 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장 경험과 정책적 통찰을 아우른 매우 밀도 있는 강연이었다”며 “이번 특강을 계기로 경찰조직 내부에서도 재난 대응에 대한 인식이 실질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송 교수는 현재 광주대학교 대학원 방재안전학과 주임교수이자, (재)한국재난안전기술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안전교육점검단 단장,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 위원, 교육부 학교안전사고예방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국가·지방정부·공공기관의 재난안전 정책 및 제도 개선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대통령 국민포장(2018), 교육부 장관 표창(2024), 소방청장 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기관·지자체·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특강과 정책 자문을 통해 ‘실행 가능한 안전’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출처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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