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영 #광주대건축공학과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사고, KT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 강남의 모 빌딩 붕괴 위험 판정…. 이 사고들의 공통점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데서 시작된 재난이라는 것이다. 지하에 매설된 시설물에서 혹은 건물의 내부에서부터 시작된 화재와 균열은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EBS 1TV <다큐 시선>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위험한 그 속을 들여다본다.

사고 발생 뒤에는 늘 ‘~했더라면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라는 말이 붙는다. 최근의 사고들 뒤에도 역시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더라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송창영 한양대 방재안전공학과 교수는 현재 지하 매설물에 대한 관리 주체가 제각각 나눠져 있고 정보도 흩어져 있기 때문에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에서는 사고 방지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지하 시설물 통합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고, 경기도에서는 안전특별점검단을 꾸려 정밀한 건물 안전점검에 나섰다. 어떤 대책이 또 필요할까. 방송은 31일 오후 9시50분.

[출처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