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감리보고서를 보니 허술한 설계와 감리까지 총제적인 부실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사 초기부터 설계도서의 오류가 수차례 지적됩니다. 구조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초 공사 계산서에는 콘크리트 허용응력 단위를 잘못 작성하는 등 중대한 오류도 발견됩니다. 붕괴 한 달 전에는 콘크리트 수량을 잘못 산출했다며, 수량을 34%나 늘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크고 작은 오류가 반복되면서 발주처인 광주시는 설계사에 대해 행정처분까지 검토했습니다. ▶ 인터뷰 : 송창영 / 광주대 건축공학과 교수 붕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용접에서는 감리 부실 정황도 나타납니다. 지난해 11월 감리업체는 문제가 됐던 옥상층 트러스 접합부를 검측하고 접합부 정밀도에 합격을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러스 등의 고정상태를 중점 관리대상으로 두고 검측까지 했지만 관리에 실패한 겁니다. ▶ 인터뷰 : 최명기 /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 경찰도 합동 감식을 통해 구조물 용접 불량을 확인하고 발주처인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을 비롯해 시공 및 감리 관계자 등 30명을 입건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무자격자의 시공 여부와 입찰 과정에서의 비위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출처 K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