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본격적인 장마철에 대비, 21일부터 24일까지 중점관리 가축 매몰지 697개소에 대해 현장 정밀점검을 다시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에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축 매몰지 4천799개 가운데 2천208개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462개소(20.9%)에서 보완할 점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농식품부는 462건 가운데 405건은 단순 미비점으로 현지에서 시정 완료했다면서 57건은 정밀조사를 거쳐 정비 및 이설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1일부터 실시되는 재점검은 `매몰지 실명제'에 따라 697개 매몰지별로 지정된 농식품부의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또 "급경사지 및 하천부지 등에 조성한 매몰지 등 조금이라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매몰지에 대해선 보강공사를 하거나 소각 등 친환경적 처리로 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전국 4천799개소의 매몰지에 대해 지자체별로 `매몰지 특별관리단'을 구성ㆍ운영하는 등 3년간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농식품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으로 정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매년 장마 전후로 2회씩 점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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