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3시께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야산에서 불이 나 주민 박모(79)씨가 숨졌다.
불은 주변 잡목 등 임야 0.2㏊(연천군청 추산)를 태우고 4시간여 만인 오후 7시7분께 진화됐다.
불이 나자 군부대와 군청, 소방당국 인력 70여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서 오후 4시20분께 큰불을 잡았다.
그러나 불이 난 주변 지형이 험한 탓에 장비 접근이 쉽지 않아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천군 관계자는 "농가에서 나온 폐기물을 소각하다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숨진 박씨는 민통선 내에서 밭농사를 짓는 주민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는 정확한 화재원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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