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통을 앞둔 부산~김해경전철 선로에서 최근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14일 오후 3시50분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 경전철 덕두역 김해공항 방향 선로 옆 소음방지벽이 불에 타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소음방지 샌드위치 패널(가로 2m×세로 2m) 15개가 불탔으며 패널 속에 들어있던 스티로폼 흡음재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시꺼먼 연기가 주변 하늘을 뒤덮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대가 출동해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화재 당시 인부들이 선로에서 용접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부산~김해경전철 조합 관계자는 "현재 직원을 파견해 화재 당시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새벽에도 부산~김해경전철 본선 김해방향인 부산 사상구 괘법르네시떼역 승강장 아래 선로변에 깔린 2만2천900볼트 고전압 케이블에서 불이 나 케이블 1.5m가량이 소실되는 화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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