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낮 12시30분께 경남 함안군 칠북면 덕남리 진모(58)씨의 돼지축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축사 17채 가운데 7채를 태워 어미돼지 280마리와 새끼돼지 550마리 등 모두 1천100여마리가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폐사, 8억9천여만원(소방당국 추산)의 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함안소방서 등에서 소방차 17대가 긴급출동했으나 출동거리가 멀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오후 3시께 완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점심식사를 하던 중 축사의 전기시스템에서 경고음이 들린 후 불길이 솟았다는 축사 종업원의 말을 참고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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