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4시께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2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배전설비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5분 만에 꺼졌으나 화재 여파로 선로와 연동된 케이블에 이상이 발생, 4호선 성신여대 입구-한성대 입구-혜화 구간 상ㆍ하행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해당 역에서는 현재 수신호로 열차를 통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배전설비의 전선 피복이 벗겨진 점으로 미뤄 누전에 따른 사고일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측은 "수리 작업은 열차 운행이 끝난 야간이 돼야 가능해 최대한 정상운행에 가깝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연결된 부분 전체를 다 뜯어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지만 신속히 복구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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