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에서 밤사이 방화와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라 3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8일 오전 1시34분께 김해시 외동 모 아파트 김모(47)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김씨 아파트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2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2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새벽에 불이 나면서 아파트 주민들이 연기를 마시고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조사결과 이 불은 김씨가 부부싸움을 하던 중 홧김에 휴지에 불을 붙여 안방 이불에 던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체포했으며,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7일 오후 11시51분께 김해시 외동 조모(42)씨의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노래방 내부 건물과 집기 등을 태워 1천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래방에서 전원을 켜는 순간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불이 났다는 노래방 종업원의 말을 참고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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