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21일 밤 늦게 다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10시37분께 지바(千葉)현 앞바다 깊이 약 70km 지점에서 일어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잠정적인 수치임을 전제로 지진 규모가 6.3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지역의 건물들이 흔들렸지만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보고도 아직 없다.
또 지난달 11일 규모 9.0의 대지진 후 방사능 유출사고를 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에 추가 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후 5시18분께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8.3도, 동경 142.2도였고, 깊이는 약 20㎞로 추정됐다.
이 지진으로 미야기현 이시노마키(石卷)시에서는 진도 4가 관측됐다.
또 오전 10시54분께에는 아오모리(靑森)현 부근 바다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원은 아오모리현 하치노헤(八戶)시에서 동쪽으로 약 187㎞ 떨어진 바다이고, 깊이는 7㎞로 추측됐다.
다만 이 지진은 일본 육상에서는 관측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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