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송창영 / 광주대 건축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과 문제점, 전문가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송창영 광주대 건축공학과 교수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어제 사고가 났고 그 사고 현장에 직접 가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신 모습이 어땠습니까? [송창영] 어제와 오늘 2회에 걸쳐서 갔다 왔고 또 설계도면이라든가 추가 영상들을 보면서 건설기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참담하고 정말 낯부끄럽게 부끄럽다라고 생각합니다. 큰 건설업체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라고 믿기지가 않습니다. [앵커] 원인에 대해서는 조금 이따가 자세히 여쭤보기로 하고요. 일단 인명수색이 돼야 되는데 추가 붕괴 우려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시니까 어떠셨습니까? [송창영] 지금 제가 봤을 때는 당시에 어제 3시 40분경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면서 그러한 작업 하중과 또 충격 하중에 의해서 바닥 슬리브가 도미노 현상처럼 붕괴되면서 외부 벽체와 함께 붕괴가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전반적인 것들을 봤을 때 사실은 저희 건축공학적으로 그런 작업 하중이나 충격 하중은 굉장히 큰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공학적으로 봤을 때는 추가 붕괴까지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재난안전은 항상 불확실성과의 싸윔기 때문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조심해야죠. 구조 작업 중 2차 사고가 날 수 있으니까요. 지금 외벽이 무너진 건물 화면을 보면 꼭대기 층에서 중간, 그러니까 22층까지 연속해서 무너지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어떻게 이렇게 한꺼번에 무너질 수가 있는 겁니까? [송창영] 그게 지금 현재 단계에서 정밀안전진단을 해 봐야 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 메커니즘을 봤었을 때 또 설계도면을 제가 면밀하게 검토를 해보니까 첫 번째는 설계상에 약간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지금 외부 벽체와 인접한, 지금 붕괴된 바닥 슬리브를 지탱하고 있는 기둥이라든가 벽에 수직 구조가 상당히 부족합니다. 이것은 잘 아시다시피 거실에서 외부 경관을 보기 위해서는 기둥이나 벽이 많이 있으면 아마 보기가 불편할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기둥 벽의 벽면이 부족했던 것 같고요. 거기에다가 동절기 공사의 특성상 아무래도 방금 현대산업에서 공사기간이라든가 양생에는 문제가 없었다라고 하지만 어쨌든 파괴 메커니즘을 보면 동절기 공사로 인해서, 동절기에는 콘크리트 강도가 잘 안 되거든요. 특히 어제 같은 경우는 영하 3도씨 정도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동절기 공사는 평균 온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최저 온도로 하기 때문에 영하 3도씨에서 3개 층을 예를 들어서 온풍기라든가 고체 연료를 이용해서 굉장히 따뜻하게 보온을 충분히 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파괴 메커니즘이 현대산업에서는 공기라든가 양생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 실무에서 봤었을 때 제가 한 20여 년 동안 안전진단업을 하다가 대학으로 왔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파괴 메커니즘을 보면 건물의 내부 붕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 면한 부분이 붕괴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똑같이 온풍으로 했다 하더라도 내부는 잘 양생이 되지만 영하의 온도로 떨어져 있는 외부는 아무래도 양생이 덜 되기 때문에 강도에 문제가 있었을 거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송창영 #송창영 광주대 #한국안전원

#송창영 한국안전원 #한국재난안전기술원

#송창영 한국재난안전기술원

#기업재난관리사 #기업재난관리사교육

#재난안전종사자 #재난안전종사자교육

#재난안전분야 전문교육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자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자교육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자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