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 놀이공원에서 운행중이던 리프트가 갑자기 멈추면서 20여명이 공중에 2시간 가까이 매달린채 공포에 떨어야했다는 보도, 어제 해드렸는데요..

마땅한 관리규정이 없어 원인 조사도 안된 상태에서 곧바로 운행이 재개됐는데, 짚라인도 마찬가집니다.

최근 전남지역 관광지를 가보시면 많이 볼 수 있는 하강 레포츠 시설인 짚라인은 신고만 하면 누구나 운영할 수 있는데, 안전 관리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고흥군이 설치한 짚라인 시설입니다.

이 짚라인은 문을 연지 한 달만에 와이어 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물건을 옮기는 중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사고 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1년 넘게 멈춰서있습니다.

▶ 싱크 : 고흥군 관계자
- "와이어 검사를 했는데 와이어는 특이한 문제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해서 정밀 원인 분석 용역 시작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4월에는 강진 가우도에서 짚라인을 타던 4살 아이가 머리를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전남도에서는 어디에 몇 군데나 운영 중인지 정확한 짚라인 실태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습니다.

짚라인 시설은 신고만 하면 운영할 수 있고, 지자체가 안전 점검을 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명사고가 나도 피해만 보상하면 다시 운영을 해도 막을 수 없는 겁니다.

인터뷰(☎) : 송창영 / 광주대 교수
- "짚라인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거고 관련된 법이라든가 제도라든가 규정도 없는 그런 것을 우리는 이용하고 있는 형국이죠. "

대표적 하강 레포츠 시설로 최근 큰 인기를 끌면서 관광지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짚라인.

안전 관리 규정을 담은 레저스포츠진흥법 개정안이 국회에 잠들어 있는 사이, 탑승객들은 위험 속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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