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영 교수 ‘해양경찰 재난안전 역량강화’ 특강

세월호와 해양안전의 남은 과제에 대한 재난안전 특강


해양경찰청은 8월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대강당에서 ‘세월호와 해양안전의 남은 과제’라는 주제로 재난안전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과 등 해양경찰청 본청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특강은 해양경찰청의 8월 직장교육으로, 본청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획됐으며 해양경찰청의 재난안전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양경찰의 재난안전문화 정착에 밑거름이 되고자 송창영 한양대학교 방재안전공학과 특임교수를 초빙했다.

재난안전 전문가로 초빙된 송창영 교수는 혁신적인 연구역량과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 선도 및 안전문화 활성화에 헌신하고 있는 재난안전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이번 교육은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중심으로 과거의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허리케인 카트리나, 동일본대지진 등 다양한 재난사례를 송창영 교수만의 독창적인 인문학 관점으로 다뤘다.

또 외국의 재난관리 사례를 통해 국내의 재난안전체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재난안전의 선진화 방안에 필수적인 재난안전 의식과 철학 부분을 강조했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의 사례를 통해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삶의 터전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삶까지 송두리째 바뀔 수 있다. 해양안전을 수호하는 경찰로서 국민의 삶을 보호하며,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재난관리는 최우선의 과제”라며 재난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창영 교수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 땅에서 발생한 재난 사례를 교훈으로 삼고, 재난이 언제 어디서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하며, 더 나아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재난안전에 대한 철학적 윤리의식을 널리 보급하여 재난안전문화가 삶 속에 정착되기를 부탁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날 해양경찰청 김인창 수색구조과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재난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철학을 고도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재난에 대한 ‘네거티브 어프로치’를 통해 바다의 안전을 수호하는 해양경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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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이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