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즐거운 추석보내기

 

()한국재난안전기술원

송창영 이사장

 

한 해의 네 철 가운데 세 번째 철인 가을과 함께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이 코앞에 다가 왔다.

 

추석은 알록달록 맛있는 송편은 물론 첫 수확한 햇과일과 풍성한 음식으로 온가족이 한데모여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척들을 만나 더 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온 국민이 기다리던 명절이다.

 

하지만 추석 연휴동안 교통사고, 가스사고 등 안전사고가 심심찮게 매해 발생하고 있는 탓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안전사고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먼저 교통사고는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4) 추석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귀성차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잦았다고 밝혔다.

 

차량이 혼잡한 귀성길은 운전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졸음운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가족이 함께 탑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주기적으로 휴식시간을 갖는 등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운전을 하여야 한다.

 

화재는 우리의 조그만 관심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먼저 가스, 전기체크는 필수다. 중간밸브는 잠겼는지 세제 방울을 이용하여 배관을 자가 점검하고 꼭 필요한 전기기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제거하거나 차단기를 내려 전기화재를 방지해야 한다.

 

또 성묘길 야외 활동에도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벌 쏘임 사고가 많은데,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주위를 살피어 벌이 있을 때는 신속히 그 자리를 피해는 것이 최우선이며, 만일 벌에 쏘였을 경우는 30분 이내로 신속히 병원에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지금 당장 내 주변에 각종 재난의 위험성이 없는지 확인하여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추석을 준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