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자

 

()한국재난안전기술원

송창영 이사장

 

겨울이 깊어지고 온도가 내려갈수록 난방용품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매년 겨울철 난방용품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일 지속되는 한파에 전열기기나 가스기기로 인한 화재나 화상이 전체 안전사고의 80%에 달하고 있다.

특히, 전기장판이나 히터 등의 전열기기는 고온의 경우 통증을 느끼고 빠르게 신체가 반응하여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지만, 저온화상은 뜨겁다고 느끼지 않는 40대의 온도에서 장시간 노출되고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진행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화상에 노출될 수 있는데,이를 저온 화상이라고 한다.

최근에 들어서는 전기장판이나 난방기, 핫팩 등에 의한 저온화상이 해마다 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화상학회 발표에 따르면 50에서 3, 60에서는 8초만에 단백질이 파괴되기 시작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3도 이상의 화상을 입는 경우 피부이식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일반화상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상처가 굉장히 깊다.

이처럼 자신도 모르게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 온열기구에 의한 저온화상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방법을 알아보자.

 

낮은 온도를 유지하자.

전기장판 등의 전열기구를 이용할 경우 외부에서 빠르게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하여 높은 온도를 설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면등과 같이 장시간 이용을 할 경우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자.

매트 등의 전열기구가 직접 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다. 매트 등을 이용하여 전열기구 사이에 공간을 확보하고, 핫팩의 경우 피부에 직접 부착하지 않고 옷 위에 부착하여 사용 하는 것이 좋다.

 

일정 거리를 유지하자.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온열기구 같은 경우 몸에서 최소 1미터 이상 안전거리를 확보하자.

 

이밖에도 KC마크가 있는 품질이 검증된 기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당뇨나 하반신 마비같이 온도에 민감하지 못 경우, 연약한 여성이나 어린아이같이 피부가 약한 경우 전기장판, 핫팩에 의한 저온화상에 의한 화상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