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부산광역시 교육 연수원에서 재난안전 연수를 들은 유아교사입니다^^
저는 한국 나이로 5세 유아의 담임교사로 다른 해보다 올해는 유난히 지진, 태풍, 황사에 관한 안전'교육'을 했었습니다.
유아교육이기에 유아의 경험중심, 놀이중심, 흥미중심의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솔직히 강사님이자 이사장님의 강의 시작부분의 이야기에 크게 와닿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들은 어리고,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는 것도 아직 어려운 발달단계에 있는 우리 반 아이들에게 훈련을 시킨다면 분명 울건데, 무섭다고 할건데 흥미부터 일으켜야 맞지 않을까?
그 생각은 강의가 끝날 즈음 교사의 역량 문제로 바뀌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언젠가부터 우리나라는 재난에 안전하지 않은 나라가 되었고 언제든 지진이나 타풍, 황사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현실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우리 아이들 역시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경험을 하였고 그러한 부분에서 피해를 입은 뉴스 사례를 보고 매달 불시에 훈련을 하기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죠.
처음 훈련을 접한 5살 아이들은 사이렌 소리에 무서워 울기도 하고 혼비백산하여 자리에 멈춰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5살부터 해왔던 아이들이 6, 7살이 되니 우는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솔직히 전 오늘의 수업을 듣기 전 7살이 되면 저렇게 될건데 뭐하러 5살때부터 이렇게 하지?무서워 하는데 학부모님께 오늘 재난대피훈련때문에 울었다고 상담해야겠다하는 5살 담임교사의 입장에서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동생이나 친구를 챙기는 6, 7살 아이들은 하루 아침에 그렇게 되지 않았는데 그 아이들도 처음 재난대피훈련을 했을 때는 두렵고 무서워 목놓아 울기만 하던 아이였는데...평범한 날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준비해야 한다는 걸 교사인 저조차 놓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늘 듣는, 일상적인 강의가 아닌 깨우침을 주고 현장에 돌아갔을 때 동료교사는 물론 학부모님께도 실질적으로 필요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의 말이 아닌 제 말로 풀어낼 수 있게 힘써주신 송창영 강사님이자 이사장님!!!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목소리를 많이 아끼셔서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께 꼭 필요한 강의 들려주세요♡♡
2019년, 새해에도 강사님이자 이사장님의 앞길에 행복한 꽃길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P.S)쉬는 시간에 물 한잔도 못 떠다 드린 건, 강의실에 음식물 반입 금지여서였답니다ㅠㅠ대신 강사님이자 이사장님 강의 시간내내 환한 미소와 큰 리액션 보냈습니다!!잘 받으셨죠?